중 3이지만 만 나이가 15세가 넘지 않아 완전 멘붕이 왔어요.
발목 뼈 골절!!
4월 10일 오후, 평화롭기만 하던 오후에 전화 한 통으로 멘붕이 되었어요. 분명 둘째아이는 수업 중일 텐데 담임선생님의 전화가 왔거든요. 떨리는 마음에 전화를 받으니 "어머니 죄송해요." 그 뒷말은 안 들리고 아, 다쳤구나 하는 생각이 스쳤어요. 그때부터 심장이 마구 바운스 거리며 난리도 아니더라구요.
"체육 시간 축구를 하는데 멀리 간 공을 뛰어서 잡다 공을 밟고 발이 꺾였는데 보건선생님이 병원을 빨리 가보라고 하시네요." 이 말을 듣고 정말 깜짝 놀랐어요. 아이가 다쳤다는 소식에 마음이 아프고 불안했죠.
정말 질주 본능을 발휘했어요. 20분 만에 도착해서 아이를 데리고 병원으로 갔어요.
병원에 도착해 X-ray를 찍어보니 결과는 잘 안 보이는 곳에 골절이 의심된다는 것이었어요.
CT를 찍을 수 있는 병원으로 가라는 ...... 급하게 찾아간 대학병원 응급실은 단순 골절은 받을 수 없다고 하더라구요.
올해부터 법이 바뀌었다고.. 그후 여러 군데의 병원에 전화를 해보며 우선 CT를 찍을 수 있는 병원을 찾아야 했어요.
결국 CT를 찍을 수 있는 병원을 찾아서 갔는데, 역시 골절이라는 결과가 나왔어요. 그런데 여기서 문제가 생겼죠.
만나이 15세가 안 되어 수술이 불가하다는 것이었어요. 수술을 해야 하지만 그 병원은 아이 나이가 만 15세가 안 되어 수술을 할 수 없다는 말에 정말 황당했어요.
"중3인데 만나이로 인해 수술을 할 수 있는 병원을 찾으셔야해요"라는 말이 너무 화가 나더라구요.
이런 상황을 겪으면서 만나이에 대한 불편함을 다시 한 번 느끼게 되었어요. 만나이 통일법이 필요하다는 생각이 절실해졌죠. 법률적용이나 행정 처리에서 만나이가 중요한 역할을 하는데, 이런 불편함이 계속된다면 많은 사람들이 고통받을 수밖에 없겠죠.
최근 들어 만나이에 대한 이야기가 많이 나오고 있는데, 많은 사람들이 만나이 통일되어야 한다고 이야기하고 있어요. 저도 법률적용이나 행정 처리에서의 혼란을 줄이기 위해서는 만나이를 통일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해요.
특히, 아이의 건강과 안전이 가장 중요하다는 점에서 이러한 법안이 시급히 필요하다고 느꼈어요.
이런 경험을 통해 만나이에 대한 불편함을 극복하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는 것을 다시 한 번 깨달았어요. 앞으로는 이런 일이 없기를 바라며, 아이의 건강이 최우선이라는 것을 잊지 말아야겠어요.